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민제(태종 이방원) (문단 편집) === 가문을 자중시키려 애쓰다 === 이방원의 즉위식 때의 선언을 듣고, 자신의 가문에 내리는 경고임을 깨닫고 두 아들 민무구와 민무질에게 겸손하고 자중하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민씨가 무단으로 입궁한 처사에 대해서 이방원에게 사죄하지만 이방원은 "장인어른의 잘못이 아니니 사죄할 건 없다, 그러나 그냥 묵과할 순 없으니 나름대로 처리하겠다"면서 민제에겐 민씨와의 다툼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그러나 이방원이 후궁을 미친듯이 들여 중전이 된 민씨의 권위를 땅바닥에 처박으려 하자, 이에 분개한 아들들의 호소로 인해[* 사실 민제 역시 이제까지 보여준 침착한 학자 이미지마저 버리고, 말만 하지 않을 뿐 주먹을 쥐며 부르르 떨만큼 격분한 상태였다.] 결국 자신의 문생인 전가식을 시켜[* 다만 민제의 지금 처음 듣는 듯한 반응을 보면 전가식이 먼저 이 일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집단 상소를 올리게 하는데, 이후 이방원과 하륜의 지시를 받은 박은의 국문으로 배후가 자신임이 밝혀져 사헌부로 압송될 위기에 처한다.[* 사헌부 압송까지는 아니지만 [[http://sillok.history.go.kr/id/kca_10204001_001|전가식이 상소를 올린 것은 사실이고,]] [[http://sillok.history.go.kr/id/kca_10205011_001|그가 순군에 압송된 후 민제를 언급하는 것도 사실이다.]] [[http://sillok.history.go.kr/id/kca_10810001_004|이 사건이 차후 민무구, 민무질 형제의 죄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한다.]]] 이방원의 의중을 잘 이해했기에 그동안 가문의 반발을 억누르고 그의 뜻을 따랐지만, 결국 아버지로서 자신의 딸의 상황에 분개할 수 밖에 없었고, 가족애에 휩쓸려 숙청의 빌미를 줘버린 것.[* '[[家]]를 넘어 [[國]]으로 [[국가|國家]]를 다시 생각한다'는 드라마 캐치프레이즈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이방원도 이런 민제의 결정에 장인어른이 자신을 실망시키는 선택을 골랐다면서 씁쓸해 한다. 박은이 정중히 사헌부 집무실로 민제를 모셔놓고 조사를 시작하지만, 쉽사리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침묵한다. 급기야 하륜이 찾아와서 입 다물고 있으면 상황이 더 악화된다며 빨리 죄를 인정하라고 한다. 민제는 하륜이 가례색 제조가 되어 중전을 압박하는 일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꼈는지 이에 대해 꼬집으면서, 삼봉 같은 국왕의 측근인 무소불위의 재상이 되려는 것 아니나면서 그러면 삼봉의 뒤를 밟을 것이라면서 비난한다. 하지만 하륜이 이방원이 지금 중전 민씨를 압박하는 행위의 목적이 민씨 가문 길들이기라면서 지금은 약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하륜의 말에 아무런 반론을 하지못하고 가슴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한다.[* 애초에 이방원의 즉위식때 나왔던 엄포 속에서 가문을 견제하려는 의중을 읽었던 민제인 만큼, 원경왕후를 핍박하는 이방원의 의중을 모르지 않았다. 그러나 딸이 겪고있는 정신적 고통에 분노하여 차마 외면하지 못한 것.] 잘 생각해보라는 하륜이 물러나고, 밤새워 고민하더니, 결국 다음날 아침에 찾아온 하륜에게 죄를 시인하면서 더 이상 제자를 들이지 않고, 지금까지 맺은 사제의 연도 끊을 것이며, 정치에 더이상 관여하지 않고 얌전히 서책이나 읽으면서 살겠다는 다짐을 이방원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이후로 이방원의 견제는 잠시 멈추었고, [[조사의의 난#태종 이방원|조사의의 난]]이 발발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태종이 직접 친정에 나서면서 도성을 지키는 도통사직을 임명받게 된다. 난이 진압된 뒤, 태종이 반란 진압 축하연을 벌이는 자리에서 이거이의 행실을 문책하며 자리에서 쫓아내는걸 보고, 또한 태종이 자신에게 술을 따라주면서 은근히 압박을 넣자, 가족들에게 조심히 살라고 당부한다. 한편으로는 훗날 효빈이 될 김씨에 대해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나자 부인인 송씨가 노비가 아이를 낳았다라고 하자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간다.[* 그렇기에 이 드라마내에서 효빈 김씨의 핍박은 원경왕후의 어머니인 송씨와 그 아들들이 주로 담당한 것으로 그려진다. 실제 [[용의 눈물]]과 비교해봐도 이쪽의 원경왕후가 더 온화하여 효빈을 직접 해코지하거나 괴롭히는 일은 없었다. 승은을 받은 다음에도 그냥 경고를 줬을 뿐, 딱히 --비오는 날에 방치하긴 했지만-- 어떤 벌을 내린 것도 아니다.] 그러다가 방원의 명으로 궁에서 김씨를 데리러 오자 심히 당황해 하며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내다봤는지 걱정된 표정으로 한숨을 쉬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태종이 민씨 형제를 쳐내기로 마음 먹은 마당에, 아내인 송씨가 세자가 클 수록 가문에 힘이 생긴다는 발언을 하자 큰일날 사람이라면서 말리고, 태종의 측근들과 더불어 양위의 뜻을 듣게 되자 떨면서 결사 반대를 표한다. 그리고 딸을 찾아가 태종이 양위 파동을 벌인 진짜 이유를 알게 되고, 민무구와 민무질 형제에게 궁궐로 가서 양위를 막으라고 하나 아들들이 어리석게 행동하는 바람에 결국은 태종의 덫에 걸려들면서[* 이숙번이 두 아들들을 떠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척을 했는데, 정말로 양의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방심하는 바람에 세자의 양의 거부로 인해 천세도 못 외치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꼬투리를 잡히고 만다.] 아들들을 유배보내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